우리말에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의미와 맞춤법이 완전히 다른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발음이 같아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들은 글을 쓸 때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곤 하죠. 오늘 알아볼 금세와 금새도 그런 단어 중 하나입니다. 이 두 단어는 발음은 같지만 의미와 쓰임새가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차이를 모르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글에서는 금세와 금새의 정확한 의미와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세 뜻
금세는 부사로서 지금 바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곧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빠르게 일어나거나 상태가 빠르게 변화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죠.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금시는 지금 이 시간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 今時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금세는 시간적으로 매우 빠름을 강조하는 부사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금세는 지금 바로 또는 눈 깜짝할 사이에라는 의미를 가진 부사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금새 뜻
금새는 사실 일상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입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금새는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뜻하는 명사입니다.
금새는 물건의 가격이나 시세를 나타내는 명사로 주로 경제적인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한국어에서는 시세, 가격 등의 단어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금새라는 단어는 실제로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사실 많은 경우 금새로 쓰인 문장은 금세를 잘못 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금세 금새 어떨 때 사용을 하면 맞는걸까? 상황별 예시
금세와 금새의 의미에 대해서 알았으니 이제 각각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금세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
"병원에 가자 열이 금세 내렸다."
"아이가 울다가도 금세 웃는다."
"그 소식을 듣자 사람들이 금세 모여들었다."
"눈이 내리자 거리가 금세 하얗게 변했다."
"그는 언제나 화가 나도 금세 풀린다."
"아침에 흐렸던 하늘이 금세 맑아졌다."
금세를 사용할 때의 간단한 판단 기준은 그 자리에 곧 또는 바로를 넣어도 문장이 자연스럽게 통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금세가 맞는 표현입니다.
금새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
앞서 설명했듯이 금새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물건의 가격이나 시세를 이야기하는 특수한 맥락이라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의 금새가 요즘 많이 변동이 있다."
"시장에서 금새를 확인한 후에 구매 결정을 하세요."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상황에서도 금새보다는 시세, 가격, 값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금세와 금새의 뜻과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금새는 요즘 사용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금세만 기억을 하면 되며 일상적인 대화나 글에서는 금세가 많이 쓰이니까 이 부분을 기억하면 되겠습니다.